영화를 보고 말았다. 이 영화를 같이 보자는 나의 물음에 하나같이 했던 대답은 '그 영화 무지 야한거 잖아' 였다. 영화를 못 봤지만 안보겠다는 말이었으리라.(마리아 슈나이더의 음부를 뿌옇게 처리했다는 사실을 몰랐으니깐)
정확히 129분동안의 이번 파리 여행이 앞으로 몇년 아니 몇십년 동안의 내
비평적 실패를 딛고 다시 이탈리아와 유럽으로 돌아와서 찍은 1996년 [스틸링 뷰티]는 아름다운 풍경 속에 정치적 관심을 잘 드러낸 수작이었다. 1998년에 나온 [하나의 선택]은 여전히 당당한 현역임을 과시하는 작품. 부조화의 강렬한 이미지와 뛰어난 테크닉을 지닌 모더니즘 영화의 거장으로 출발하여
2.1.5 영화- 거짓말, 장선우 감독
2.1.5.1 예술이다
영화 거짓말은 한국 영화계에서는 여고생과 성인남자의 변태적인 성관계를 다룬 내용이라 하여 선정성과 부도덕성으로 많은 문제가 되었다. 하지만 외국 영화들과 비교하면 노출 수위나 정신적 충격이 크지는 않은 편이며 베니스에서는 호평까지 받
넘어가겠다. 우리가 텍스트로 삼은 작품은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파리에서의 마지막탱고 』와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감각의 제국 』이다. 이 두 작품을 선정한 이유는 먼저 두 감독 다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경력이 있고, 또한 평단에서 현재 이들 작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영화는 그가 과거에 적이라고 생각했던 거대 자본 패러마운트 영화사와 손잡고 만든 것이다. 또 보르헤스의 소설을 각색한 《거미의 계략 La Strategia del ragno》을 통해 정치문제를 영화와 결합시키는 제작자들을 비판했다.
그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파리에서의 마지막탱고 Ultimo tango a Parigi》(1
영화에서 보이는 등, 영화가 그의 제작순서대로 일관적인 흐름을 갖고 있지는 않는다.
마지막으로 이상적인 그의 가치관이 있다. 이는 그의 인터뷰 내용에서 드러난 바로, 이 특징적인 부분은 이후 다뤄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에서 보다 분명하게 전달될 수 있다. 그는 사랑을 굳건히 믿는다고
Ⅰ. 영화감독 임권택
임권택 감독이 1973년부터 현재까지 발표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그의 영화사 전체를 아울러 보고자 한다. 그의 영화는 크게 전쟁영화, 상업영화, 반공영화, 계몽영화, 불교영화, 사극영화, 멜로드라마, 여성영화 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분류별 영화 몇 편을 선별해 임권택 감독 영
로맨스라면 고통도 달콤하다고 느낄 정도로 사랑 앞에 용감한 크리스티나(스칼렛 요한슨)
로맨틱한 낭만보다는 이성이 앞서는 지적인 현실주의자 비키(레베카 홀). 영화내 가장 많은 심적 갈등을 겪는 인물
우디 알렌
영화
<돈을 갖고 튀어라>,<한나와 그 자매들>,
<카이로의 붉은 장미>,<맨
#1. <인톨러런스 Intorelance>(1916) / 감독: D.W. 그리피스
왜 D.W. 그리피스인가?
우리는 이 시리즈가 왜 미국 영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그리피스로부터 시작하는지를 물어보아야 할 것이다. 우선 그의 영화 <국가의 탄생>(1915)은 미국의 지배적 신화를 국
가의 탄생에 관한 것으로 만든 작품이다. 이후
영화 [성공시대]로 비로소 정식 영화데뷔를 하는데 당시 같은 해 데뷔했던 [칠수와 만수]의 박광수, [개그맨]의 이명세와 함께 비평가들로부터 "한국 뉴웨이브의 출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성공시대]는 출세제일주의자 김판촉이라는 인물을 통해 자본주의의 냉혹한 시장논리를 풍자한 영화로 한국영